반니원경(般尼洹經) 반니원경 상권 역인 부재(譯人不載) 나라를 다스리는 일곱 가지법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에 부처님께서 왕사성(王舍城) 요산(鷂山)에 계실 적에 따르는 대중 비구들이 1,250명이었다. 당시 마갈왕(摩竭王) 아사세(阿闍世)는 월지국(越祇國)과 서로 좋지 않은 사이였다. 하루는 여러 신하들과 의논하여 말하였다. "월지국이, 나라가 부강하고 백성이 많으며 땅이 기름지고 들에는 풍년이 들며 진기한 보물이 많이 나는 것을 믿고 나에게 굴복하지 않으니, 마땅히 가서 정복하고야 말리라." 그 나라에는 우사(雨舍)라는 어진 대신(大臣)이 있었는데, 바라문[梵志] 종족이었다. 왕은 그를 사신으로 명하여,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공경하여 여쭙기를 "기거가 편안하시고 기력이 강건하시며 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