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2014년 9월1일 .
오후 5시가 넘은시간 .
회현역에서 전철에 몸을 싫었다
지인과 약속이 있어서 군포를 가는 길이 었다
마침 자리가 있어서 .
안자서 가게 생겼다 .
휴대폰을 꺼내서..어제 연습실에서
찍어논 사진을 보고 있는데 ..
전화벨이 울렸다 .
화면에 이름이 뜨는 걸보니 ..
강화..친구 였다 .!
반가운 마음에 전화를 받고보니 ..
친구에 목소리가 쉰소리가 났다
어디냐고 .
물으니 ..유병헌 씨가 죽은 지역 근방인데 .
통과중 이라고 한다
친구는 대형 트럭을 운전하는 직업인데 .
주로 화물을 싫고 지방을 다닌다
몇년전에 심장쪽 에 혈관이 막혀서
수술을 하고 나서 ..
몸관리를 하며 생활을 해왔는데 ..
점점 상태가 나빠져서 ..
수술을 2번 이나 했다
그런데 ..
다시 상태가 안좋져서 .
검사를 했더니 .
수술한쪽 아래 혈관이 가늘어져서
혈관에 피흐름이 원할하지 못해져
문제가 된다고 한다
방법은 가슴을 열고 가늘어진 혈괸을 절제하고
연결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 ..
보통 수술이 아니다
혈압도 약을 먹는 상테에서도 160 에서 190까지도 .
올라 간다고 하니 ..문제다
가슴에 통증이 온다고 하는데 ..
아무레도 .위험하다 .!
일을 하지 말라고 해도 .그놈에 돈이 뭔지 ..
일을 계속해야 한단다 ..
40년지기 친구인데 ..
아들딸은 다 출가를 시켰다 .
서로 살기가 빠쁘다 보니 .
1년에 한번 얼굴 보기도 어렵다 .
이번 추석에는 꼭 만나자고 .
약속을 했는데 ..
열일 제쳐 놓고 .
친구집엘 가야 되겠다
성품이 좋은건지 .참는건지 .
내가 걱정을 하자 .
몸이 그런데도 ..
허허 웃는다 /
(세계에서 최초로 만들어진 의상대사 법계도 )
전화를 끊기전에 ..
친구에 음성에 .슬픔이 서려 있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다 .!
타향에서 만난 가장 오래되고 ..
정들고 .가까운 친구인데 ..
그에 운명이 얼마 안남은 것 같아 ..
안타까운 심정이나 ..
하루 하루 망가져가는 .그에 육신을 .생각하면 .
내가 어떻게 해줄 수가 없다 .!
(인천 만월산 약사사 전경)
내가 . 불도(佛道)를 닦는 몸이라고는 하나 ...
설사 .12유지(有支)로 죽는 날을 안다 해도 .막지 못하고
길동무로 같이 갈수 도 없다
몇년전에 친구가 처음 쓰러지던 날을 12유지로 살펴보니 ;
놀랍게도 죽는 날이 었는데..
태여난 날은 애지(愛支)의 날이고
임종날은 취지(取支)의 날이다
그사건 이후로 내가 12유지를 공부하며 세상을 살피게된
동기가 되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큰사고 가 생기면.그에 운명과 .업보를
말없이 살펴 보게 되는데 ...
각자가 지은 업보를 .남이 대신해 줄수 없다 ..
현대 의학 덕분에 간신이 목숨을 건져 유지 하고는 있으나
얼마나 오래갈지 .장담할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고
돌아오는 9월이 .우울하다 .
앳말에 .좋은 친구 셋이 있으면 ..평생을 걱정할게
없다는 말이 있는데 ..
이 험악한 세상 오탁악세에서
정말 좋은 친구가 셋 이 있는 사람은
복받은 사람이다 .
서기2014년9월3일 야밤에 글쓴이 목륜거사 합장
(무단복사 전재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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