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5월 인천 연화사 설악산 봉정암 성지 순례기
갑진년 오월은 행사가 많은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처님 오신날 등 갈곳 도 많고 볼거리도
많은 달이라 바쁘기도 한데 4월12일날 절에서 문자가 왔다
5월 26일 27일 1박2일로 설악산 봉정암으로
성지 순례를 갈사람은 접수를 하라는 내용이다
한국불교 성지인 봉정암은 말로만 들었지
가보지는 못했는데 .이번 기회에
아내와 같이 가기로 마음을 정했다
불교 신도라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한국 불교 수행 도량 봉정암은 그렇게 가게 되었다
그런데 .
일주일을 앞두고 미리 보는 기상청 일기 예보는
26일 일요일 인천은 오후에 비가 오고 27일 월요일도
강원도 지방에 오전 오후 종일 비가 오는
예보가 나와서 크게 걱정을 하였다
만약에 오후에 비가 오더래도
잠시 늦춰 졌다가 봉정암에
도착한 다음에 비가 오기를 내심
바라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는 일이 아니니
하늘을 움직이는 기도 이외에는 방법이 없는데
가는 분들에 마음은 다 똑 같을 것이다
아내와 나는 초행길이라 더걱정이 되었지만 절에서 온
공지 사항대로 산행에 필요한 것들을 챙기고
건강 식품으로 매일 먹던 오신채도 가기
몇일전 부터는 일체 입에 대지 않고
끊고 재계를 하며 지냈다
그리고 26일날 아침에
일찌기 서둘러서 예정된
시간에 연화사에 도착 하였다
7시에 버스가 출발을 하자
스님과 신도님 모두
무사한 성지 순례를 위해서
천수경을 외우며 기도를 하였다
버스는 2시간을 달려서 9시에 화양강
휴계소에 도착해서 잠시 쉬었다 용대리를
향해서 출발을 했다
화양강 휴계소 에 잠시 들렸다 출발한 버스는
용대리에 도착해서 아침 식사를 하고
용대리 터미널에서 백담사행
노선 버스를 타고
백담사 주차장에
도착 하여 산행을 시작 했다
출발하며 찍은 사진은 백담사 10시 40분이다
백담사에서 출발해서 도착한 곳이 영시암인데
영시암에 도착하니 11시58분이다 백담사에서
영시암까지 1시간이 좀 더걸렸다
가는길에 볼거리가 많치만
사진은 하산할때 찍으려고
자재를 하며 부지런히 봉정암으로 향했다
영시암에서 잠시 쉬고 봉정암을 향해서 출발을 했다
내가 집에서 하루 2시간씩 걷는 운동을 하지만 5~6시간씩
장시간 산행을 해본 적은 별로 없어서 걱정을 했으나
다행스럽게도 다리에 별문제가 없어 보인다
산행을 하면서 보니 대부분이 보행을 할수 있도록
철난간으로 되있으며 높은 구간은 계단으로 돠있고
그마저도 설치할수 없는 지형도 더러 있어 보인다
위 사진들은 하산중에 옥려봉과 구담계곡을
지나면서 주변 산을 찍은 사진이다
위 왼쪽이 만수폭포 오른쪽이 관음 폭포 이고
아래가 용선폭포 라고 하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ㅎㅎ
길이 아닌것 갔은데 돌길을 가다보면 길이 보이고 난간도 나온다
몇시간을 걸었는데 몸은 땀으로 다젓고 이제 정신도 없이
그냥 걷는데 .배낭이 무거운것 도 모르겠다
높은 계단을 올라갈때는 누가 배낭을 들어주는
느낌이 들어서 돌아보면 아무도 없다 .착각 ㅎㅎ
가다보면 사람하나만 간신히 지날 수 있는 바위 틈세가 있는데
왼쪽 맨위 사진이다 이곳을 통과하지 못하면
봉정암으로 갈수없다 바위틈을 통과하면
특이하게 생긴 나무가 있는데
바로 길목에있다 일명 궁뎅이나무ㅎ
하산중 촬영시간 27일 오전 6시34분 이곳을 지나서
약 18분 정도 올라가면 드디어 봉정교가나온다
봉정암이 가까워졌는지 높은 산자락에는
비 구름들이 모여드는데 ..
어째 하늘이 심상치 안아보인다
봉정교를 지나고 나니 해탈고개 이정표가
보이는데 가장 난~코스라고 한다 일명 깔딱
고개라고 하는데 숨넘어가는 고개인가부다ㅎ
일명 해탈고개 (깔딱 고개.라고도 한다)
하산길에 밑에서 찍은 사진이라 높게 보이지 않는데
실제 가서보면 높은 곳이며 아예 길이 아닌것 갔다
그 길이 아닌곳을 힘들게 올라 가다보면
난간도 보이는데 정상이 가깝다
이사진은 하산중에 깔닥고개 위애서 내려가면서 (오전 6시8분)
찍은 사진인데 난간이 있어서 보호가
되지만 내리막이라 험하고
한쪽은 높은 절벽으로 막혀 있다
봉정암을 나서서 하산중 촬영시간 5월 27일 5시59분
밤새 내린 비구름이 하늘에 걸려있다
사자바위 이정표 봉정암이 2백미터 이다
거의다온 것이다
봉정암 현수막이 걸려있는 입구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에 찍힌 시간이 3시31분이다
백담사에서 출발해서 사진을
찍은 시간이 10시 40분이니까
봉정암까지 총 5시간이 걸린셈이다
봉정암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을 풀어놓고 보니 바람이 불면서
빗방울이 간간히 떨어지는데 .정말 도착하니까
비가 오기 시작 했다 걸음을 걷기가
힘들고 다리도 아프지만
우산을 챙겨 들고
사리탑 으로 올라 갔다
멀리서 봉정암을 감싸고 있는
산정상 은 비안개로 덮혀오고
빗방울이 떨어지고 세찬 바람이
불어와서 사진을 찍을 수없을 정도인데
그와중에도 아내는 절을 계속 했다
봉정암 5층 사리탑
봉정암은 설악산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암자이다
해발1천 2백44m로 5월 하순에도 설화(雪花)를 볼수 있다고 한다
봉정암은 내설악 백담사의 부속 암자로 신라 선덕여왕
13년(644년)에 자장 율사가 중국 청량산에서
구해온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려고
시창 (始創)했다는 것이 정설이다
그후 원효대사와 고려때는 보조 (普照)국사가
조선때는 환적(幻寂)스님과 설정(雪淨)스님이
쓰러진 암자를 다시 중창 했다고 한다
(자료출처 봉정암 홈페이지 참조)
사리탑을 내려와서 적멸보궁으로 가서
참배를 드리고 법당 사진을 찍었는데
이때가 4시25분 이다 비구름은 봉정암 근처
일대 하늘을 뒤덮었다 그리고 저녁 공양 시간에는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했다
적멸보궁에서 좌대를 바라보면
정면으로 바위가 보이고
오층 사리탑이 보인다
사진을 확대 해서 올렸다
좌대에는 부처님을 모시지 안는다
봉정암에 가면 식사는 미역국인데
김치를 조금 얻져서 준다 먹어보니 참.맛있다
많은 사람들을 먹일려면 부식양이 어마
어마하게 있어야 하며 1천 2백미터
높은 고지까지 운반도 어렵다
그런데 미역은 가볍고
영양가도 있고
운반도 쉽고 적은 양으로도
불리면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으니
봉정암에 딱맞는 식재료이다 그래서
아내와 둘이서 각자 배낭에
미역을 가지고 가서
보시를 했다
저녁 공양을 마치고 숙소에 머물다
7시에 저녁 예불을 드렸다 적멸보궁 창밖으로
보이는 산에 안개 처럼 비구름이 가득하다
저녁 예불을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우산을 썻지만 빗속에 도량을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라 비바람에 젖은 옷가지들을
뜨거운 방바닥에 깔았는데 아침에 보니 다말랐다
숙소는 방바닥이 뜨거워서 이불이 없어도 잠을 잘정도다
아침에 일어나서 하늘을 보니 밤세 내리던 비는 그치고
세찬 바람이 불며 검은 비구름이 해뜨는 동쪽으로
몰려가는데 서해바다 명산 청량산에서
부는 바람이 마치 몰려있는
비구름 들을 동해 바다로 내모는것 갔았다
27일 월요일 날에도 비가온다는 예보였는데
27일날 내릴비가 26일날 부터 밤새 27일
새벽까지 미리 다 내린것 갔았다
일찍 일어나서 대충 세수를 했다
봉정암은 지대가 높아서 물이
귀하고 물또한 엄청 차다
마치 냉장고 에서
막꺼낸 물처럼 차다
물이 귀한 봉정암에 가면 샤워는
꿈도 꾸지말아야 하며 얼굴은 대충 씻고
발이나 개끗이 잘 닦고 자야한다 소지품을
챙기고 아침 공양을 하고 5시48분 봉정암을
출발해서 5시간이 걸리는 하산길에 나섰다
하늘이 챙겨 주시는 덕분에 비가 안와서
일찍 편안하게 하산 할수 있었으니
이 또한 감사하며 고마운일이다
천심과 인연이 있어서 왕래를 하시는
분들은 봉정암 사리탑에 합장 하며
보신 인연 공덕으로 모든 분들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 드림니다
내가 1980년대 대불청 활동을 하던 시절에 노보살님들이
하시던 말씀이 생각이 나는데 봉정암은 인연이 없으면
갈수 없는 곳이라고 하시며 복이 있어야 간다고
하셨다 늦게 나마 말년에 이르러
아내와 같이 봉정암을
무사히 다녀 오게
되었으니 그인연에 감사하고
연화사 스님과 집행부 임원진 그리고
함께 하신 신도님들에게도 감사를 드림니다
하늘 마음 나타난 천심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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