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 3월 32년된 군자란 꽃피는 인연

 

갑진년 3월 32년된 군자란 꽃피는 인연

 

갑진년 새해 들어서 화단에서 기르던 식물들이 

봄소식을 알리는 꽃이 피었는데 작년 11월

7곱번째 핀 화사한 산세베리아 꽃이

향기를 발산하며 다지고 나서

새해 2월에 수선화가 활짝 피어서 

    블로그에 올렸었다  

 

4월 달에는 새해 의식용으로 사용 하려고 사온 

천냥금이 시기를 앞당겨서 일찍 꽃을 피워서 

역시 블로그에 올려서 벗님들에게

공개를 하였다 이번에 올리는

32년된 군자란은 3월 달에

 꽃이 피었는데 순서가 밀려서  

5월인데 이제서야 올리게 되었다  

 

(작년에 씨를 받아서 심은 군자란이 자라는 모습)

 집안에 키우는 식물이 많아서 겨울에도 꽃이 피고 향기를 

풍기는 환경이다 보니 아들도 자연이 식물에 

관심을 가지는데 .작년에 어느날인가 ?

군자란 열매가 하나 안보인다 했더니 

아들이 화분에다 심었다고 하는데 

작년에 심은 그 씨앗이 발아가 되어서 ..

싹이 올라오더니 군자란 2세가

  제법 잘 자라고 있다 

 

  군자란은 수명이 30년을 간다고 한다 

작년에는 꽃대가 제일 많이 생겼는데 굵은 꽃대가

7개가 올라오고 꽃도 풍성하게 피었다  

올해는 꽃대가 5개로 그나마

빈약하게 올라오더니 

꽃 봉우리 숫자도 줄고 왜소 해졌다 

군자란은 키운지 올해로 32년이 되었는데

비록 식물이지만 우리 가족과 기쁠때나 슬플 때나

   보고 겪으며 살아온 결코 쉽지안은 세월이다  

 

(오래된 군자란 열매에서 싹이 자라고 있는 모습)

군자란 .! 32년의 세월속에 

알밤 처럼 큰 빨간 열매에서 싹이 생겨서 

특이한 모습을 연출 하니 .군자란도

이제는 고목이 다된거 갔다

 

대형 프라스틱 화분은 세월에 삭아서 인지

  만지기만하면 부셔져서 성한곳이 없는데 ...

무심한 연륜이 말해주는듯 오늘도

고목이 다된 군자란은 고고하고

당당하게 자리를 지키며

 화분들에 왕초

  노릇을 하고 있다 

 군자란 꽃말은 고귀.우아.고결.

이라고 하는데 오시는 벗님들도

32년된 군자란 꽃과 열매를 보시는

귀한 인연으로 남은 금년 한해도 고귀하고 

   우아하게 잘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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