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각사 에 도착 하자 해가 서해 바다로 지며 마침 관음상 얼굴 위로 비치는 모습 )
서기2014년 10월 5일 산행을 나섰다
얼마만에 산행인지 .모른다
지난 4월19일 연경산을 다녀온뒤 근 5개월이 넘었다
살고있는 동네 .집앞으로 .청량산이 보이고 ..
뒤쪽은 연경산 이 둘러 쳐있는데 .
마음만 ㅡ먹으면 .얼마던지 산책삼아 다녀올수 있는 .가까운 거리인데 ..
그런데도 .
산에 한번 가기가 .참 ㅡ 어렵다 ..
사는게 뭔지 내가 처리 해야할 .막중한 일과 세월의 중압감에 눌려 .
마음이 무거울 때는 산을 찾아 나가며 .
산길을 걸으며 .자연을 벗삼아 무거운 마음을 잠시 내려놓는다
사찰에 들려서 .
부처님을 만나고 .
해야할 일에 결단을 내린다 .!
오늘은 아침부터 일지 감치 산행을 하려고 마음먹고 .
스케즐을 짜고 시간을 마춰서
집을 나섰다
이번에는 시간이 늦은 관계로 걸어서 안가고
버스를 타고 옥련여고 앞에서
내려서 자운정사를 거쳐 대각사로 향했다
대각사에는 .해수관음상이 있는데 ..
꼭 들려서 참배를 하고 .
산으로 올라간다 .
오래간 만에 해수 관음보살님을 친견하고 .
서해 바다를 바라보시며 계시는
관음보살님에 성상을 사진에 담았다
해는 기울어 관음보살님의 얼굴을 비치며 ..
저무는데 .
상반신만 해가 비치니 ..
시간도 절묘하게 잘마춘것 갔다 '
시계를 보니 오후 4시 55분이다
그 모습이 아름답다
해수관음상 을 모신 기단 둘레에 장식된 호위 신장 님들이다
팔면에 8분에 조각상이 있는데 .
입체적으로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
길을 따라 가다보니 ..
꽃길이 나오는데 ..
오색빛갈의 꽃들이 화려하다 ..
아시안 대회로.헤서 .
사격장을 새로 건축하고 .
입구를 꽃길로 장식했다 .
5 개월전에는 공사로 .분주하던 사격장이 .
오늘은 보니까 .
말끔하게 단장되여 있었다
사격장 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
산길로 접어들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길을 따라서 ,
산을 오르내리면서 .
운동을 하며 산행을 하는데 ..
자연이 주는 고마움에 .
항상 감사한다 .
둘레길을 따라 걸으며 .
숲속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덩굴이 나무를 감고 올라가 있는 모습은 ..
산이 아니면 ..
볼수가 없는 모습이다 .
이 지역은 덩굴 들이 온통 나무를 감싸 안았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
서산에 지는 해가 .나무가지 사이로
걸리어 넘어가는데 ..
하루해가 .어느듯 서해바다 너머로 ..
사라지려는 순간이다 .!
땀을 안흘리려고 마냥 천천히 걸어서 .
팔각정 정자에 도착하니 ..
해는 이미 꼴딱 넘어가고 .
주변은 어스름 해지기 시작하는데 ..
팔각정 천장 단청 무늬에 .
눈길이 닿았다
순간 나도 모르게 .중앙에 서서 .
목을 뒤로 제치고 .
사진을 찍는데 ..
허 ..이게 보통 어려운게 .아니다
찍어보면 비뚤게 찍혀 있으니 ..
햐..작품하나 건지기 .참 ..! 힘드네 ..
목꺽기를 해가며 //
간신히 하나 건진게 ..그중 나은 .
이 사진 한장이다 .ㅎㅎㅎ
여러장을 ㅡ찍었지만 ..모두다 .실격이다
천장을 찍느라 씨름 하는동안 ..핼 ..!@
날은 점점 어두워 지고 있었다 ..
부랴부랴 .팔각정을 내려와서
약수터로 향하니 .
이런 .오랜만에 .오다보니 .
어스름한 ㅡ산길에 .길을 모르겠다
마침 등산객이 있어서 ..
길을 물어 .약수터 에 도착 ,해서
물 한모금 냠 냠 .마시고 ..
이내 .청학사로 향했다 ..!
약수터에서 청학사로 내려가는 계단인데 ..
햐..고맙게도 ..어두워지는 저녁에 ..
가로등 이 켜져있다 ..
더 어두워 지기 전에 산을 내려 가려고 ..
부지런히 내려오니 ..
목탁 소리가 .들리는데 ..
저녁 예불 시간이다 .!
산을 다 내려와 청학사 경내로 들어서니 ..
주변은 이미 인적은 끊어지고
적막감이 감도는데 ..
경내는 어둠이 깔리며 ..
사바 세계와는 동떨어진 곳처럼 느껴진다
어둠이 내리는 경내에서 사진을 찍는데 ..
목탁소리는 멈추고 예불은 끝났다 ..
법당을 향하여 들어가니 ..
스님이 보시며 누구요 하신다 ..
주지 스님은 안계시고 ..
부전스님께서 ..
저녁 예불을 올리신 모양이다 .
나는 스님의 물음에 ,,
예 ..지나가는 거사 입니다 .
가는 길에 부처님께 참배하고 가려고
들렸습니다 .하자 .
스님 ..아 ..그러셔요 .하신다 .
내가 ..불자가 .왔으면 .
삼배는 하고 가야지요 ..
하면서 ..
부처님께 삼베를 올리는데 ..
스님께서는 법당문을 닫고 .잠그시려는
채비를 하신다 ..
어둠이 깔리고 있는 연경산 청학사 경내 모습이다
삼배를 드리고 막 법당을 나와서
등산화 를 신는데 ..
휴대폰이 울렸다
받아보니 ..
둘째 딸이 ..아빠 /어디세요 ..한다
아직도 산에 계세요 ..
아 냐 . 청학사야 ..
이제 집에 갈겨 ..ㅎㅎ
어두워지는데 ..
조심해서 얼른 오세요,,한다
엄마가 .배가 먹고 싶데요 ,,
하는데 ..
과일이 떨어진 모양이다 .!
올때 사오라는 예기다 ..ㅎㅎ
스님이 누구냐고 .물으시길레 ..
딸이 전화 했다고 하니까?
다복하게 사신다고 하신다
친절하게도 .빨리 내려가는 지름길 까지도
가르쳐 주시는데 ..
이미 청학사는 어둠에 덥히고 ..
땅거미 마실가는 시간이 되간다
이제 ..내가 떠난 후면 .
그때 쯤이면 ..
땅거미 들이 아들 며느리 손자 대리고
마실을 가려고 ..
나올 것이다 .
약한 벌레는 큰 벌레에게 잡혀 먹히는 .
벌레들의 약육 강식의 자연에 법칙이
이곳에서도 벌어진다 .
밤길에 청학사를 내려와 서 ..
버스를 타고 ..
귀가했다 ....
이 사진은 10 월 8 일 오늘 .!
저녁에 동네 공원에 산책 나왔다
찍은 사진인데 ..
블로그에 올림니다 .
서기 2014년 10월 9일 자정이 넘어가는 밤 에 ..
글쓴이 .목륜거사 합장 .
'자유계시판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철에 탄 ..거지여인 ! (0) | 2014.10.15 |
---|---|
어두워지 기를 기다리는 남자 ..? . (0) | 2014.10.11 |
강원도 양양 ! 호두의 인연.! (0) | 2014.09.27 |
9월19일 금요일 .! (0) | 2014.09.19 |
욕안먹고 살면 되는거지 ! (0) | 2014.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