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보장경(雜寶藏經) 제 4권 원위(元魏) 서역삼장(西域三藏) 길가야(吉迦夜)ㆍ담요(曇曜) 공역 元魏西域三藏吉迦夜共曇曜譯 43. 계이라(罽吏羅) 부부가 몸을 팔아 보시회를 열고 그 갚음을 얻은 인연 罽夷羅夫婦自賣設會現獲報緣 통합뷰어 옛날 계이라(罽吏羅)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들 부부는 매우 빈궁하여 할 수 없이 품팔이로써 겨우 살아갔다. 그는 다른 장자들이 모두 절에 가서 큰 보시회(布施會)를 베푸는 것을 보고 집에 돌아와 그 부인과 함께 자면서 부인의 팔을 베고 누워 가만히 생각하였다.‘ 나는 전생에 복을 짓지 못하였기 때문에 이렇게 빈궁하다. 그런데 저 장자 같은 이는 전생에도 복을 지었고 지금도 복을 짓는다. 나는 지금도 복이 없다. 장래 세상에는 더욱 괴로울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울자 눈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