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초 이상호 세번째 개인전 과 나타난 천심 세월이 흐르면서 물질이 변하는데 .. 인간의 몸만 늙는게 아니라 . 주변에 쓰던 물건들도 자연스럽게 낡고 망가지게 마련이다 아침 저녁으로 손에 들고 수년 동안을 주물럭 거렸던 염주가 세월에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점점 늘어졌다 의식용으로 쓰던 긴 천주도 줄이 늘어나서 줄을 새로 교체 해야할 정도가 되었다 수리를 하려면 서울 조계사 근처 불구점에 가야 하는데 시간을 내기가 쉽지를 안았다 서울을 가야지 가야지 하며 벼르던 차에 날을 잡아 드디어 아침에 집을 나섰다 이왕 가는 길에 고장난 손목 시계도 고칠겸 인사동에 들려 옷도 좀 살겸 해서 현찰과 카드 도 챙겼다 그런데 오늘은 가는 길에 꼭 들릴곳이 한군데 있는데 갤러리 인사이드 이다 이곳에서 전시회를 하시는 분은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