木輪相法 나타난 천심의 티스토리 .

법원주림 11권

가장 복이 많은 천나의 보시 .이야기 .

하늘 마음 나타난 천심 2018. 5. 6. 23:04

(자료출처  숭례문 수문장)

 지도론』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대월지국(大月氏國)의 불가라성(弗迦羅城)에 

한 화가가 있었는데,

이름을 천나(千那)라고 하였다.

그는 동방의 여러 나라로 다니다가 시라국(施羅國)의 손이 되어

12년 동안 그림을 그려 30냥[兩]의 돈[金]을 벌어서

그 돈을 가지고 본국으로 돌아왔다

  

불가라성 안에서 북을 쳐서 큰 모임을

알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거기 가서 여러 스님들을 보자

신심이 청정해서 곧 유나(維那)에게 물었다.  

'얼마 정도의 물건을 가지면 이 대중들에게

하루 음식을 공양 올릴 수 있겠습니까?'

유나는 대답하였다.

  

'돈 30냥 정도면 하루 음식을 충분히

 공양할 수 있습니다.'

그는 곧 가지고 있던 돈 30냥을

유나에게 주면서 말하였다.

'저를 위해 하루 음식 공양을 준비하십시오.

저는 내일 오겠습니다.'그리고 나서

빈손으로 돌아갔다.

  

그 아내는 물었다.

'12년 동안 얻은 것이 무엇입니까?'

그는 답하였다. 나는 돈 30냥을 벌었소.'

곧 부인이 물었다. '그 돈은 어디 있습니까?'

'복전에 종자를 뿌렸소.'부인이 말하였다.

'어떤 복전입니까?' 그는 대답하였다.

'여러 스님들에게 보시했소.'

부인은 곧 그를 결박해 관청에

보내어 죄를 묻게 했다.

 

재판하는 대관(大官)이 그 부인에게 물었다.

'무슨 일 때문인가?' 그 부인이 대답했다.

'저희 남편은 미쳤습니다.

12년 동안 번 30냥의 돈으로 처자식은

돌보지 않고, 모두 남에게

주었습니다.

  

관제(官制)에 의해 결박해 데리고 왔습니다.

대관은 다시 남편에게 물었다.

'너는 무엇 때문에 처자식은 돌보지 않고

그것을 모두 남에게 주었는가?'

  

그는 대답했다.

'저는 전생에 공덕을 짓지 못했으므로

금생에 빈궁하여 온갖 쓰라린

괴로움을 받았습니다.

금생에 복전을 만났는데도 복의 종자를

심지 않으면 후생에 또 가난할 것입니다.

그렇게 가난하고 또 가난해 계속되면 다시는

벗어날 때가 없을 것입니다.

저는 지금 이 빈궁을

단박에 다 버리고 싶습니다.

그 때문에 그 돈을 모두 스님들에게

보시한 것입니다.'

  

대관은 원래 우바새로서 신심이 청정했었는데,

     ※ 우바새(優婆塞)범어 upsaka의 음사. 재가(在家)의 남자 신자이다.      

이 말을 듣자 곧 찬탄하여 말하였다.

'이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애써 갖은 고생으로 모은 이 적은 돈을

모두 스님들에게 보시했구나.

당신은 참으로 훌륭한 사람이다.'

곧 몸의 오랏줄을 풀어 주고

타는 말과 한 마을[聚落]을

모두 그에게 주면서 말하였다.

 

'당신은 처음 스님들에게 보시할 때 스님들이

아직 공양을 받지 않았지만,

이것은 종자를 아직 심지 않았지만

싹은 이미 생겨난 것이다.

큰 열매가 반드시 나중에 있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얻기 어려운 물건을 모두 보시하면

그 복이 가장 많다고 한 것이다."

출처 (전자팔만대장경 법원주림11권)

 

 

(서기 2022년 8월 23일 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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