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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청계사를 방문한 인연

하늘 마음 나타난 천심 2016. 10. 24. 10:42


             (공사중인 청계사 설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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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비내리는 청계사를 방문한 인연  

       ..

       §♣♣§

      


서기 2016년 10월 23일 일요일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영 찌프트 한게 하늘에는

구름이 잔뜩 끼고 흐린 날씨인데 .

혹시 개이려나 하고 .

기다렸으나 ..

일기 예보는 해빛이 난다는 소식은 없다

12시가 넘어서 우산을 챙겨 가지고

집사람과 집을 나섰다


목적지는 의왕시 청계사이다

말로만 들었지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데 .

일전에 지인을 만나러 청계에 갔다가  인덕원에서

청계사까지 가는 10번 버스 노선이 있는 걸 보고

짬이나면 한번 가봐야지 했는데 

마침 아내가 

일요일날 가자고 한다 ..


바쁜 생활속에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데 ..

마침 23일날은 시간이 나서 갈수가 있으니 ..

같이 나들이를 할 좋은 기회다 

전철을 터고 인덕원역에 도착하니 비가내렸다 .

준비해간 우산이 있으니 별 걱정없이

버스에 올랐다 약 25 여분을

달려 청계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우중(雨中)인데도   

산행을 나온 사람들이 꽤 많았다


  (사진 자료 비내리는 청계사 주차장 )


마을 버스에 승객이 가득 차서 인덕원으로

떠나는.모습을 보며 우산을 바쳐들고

청계사로 향했다 빗속의 청계사  

우중의 산행은 첨해보는데  

그것도 아내와 둘이서  

 야외로 나오니 느낌이 새롭다   



주차장을 지나 산길을 올라 가면서

우산을 바쳐들고 사진을 찍는데 ..

낙엽이진 길가에 초록 빛깔나무 사이로

빗길에 젓은 도로 위를 우산을 쓰고

집 사람은 벌써 저 만치간다  

ㅎㅎㅎ  



울긋 불긋 곱게 물들은 단풍도 눈길을 끄는데 

 가을비 속의 단풍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한참을 걸으며 올라가니

청계사에 사천왕 상이 있는데 .

조각을 하여서 세웠다

예산 수덕사 에 갔을때 단청색으로 

채색된 전통적인 사천왕을 보는  

사천왕 상과는

색다른 느낌이 든다 



                                   

 

 청계사는 오랜 역사속의 고찰 답게

경허 스님을 비롯해

만공, 보월, 금오, 월산 스님 등 5대 선사

 고승들에 부도전이 있고

설법전 불사가 한창이었다


(5대 고승들의 부도전)


 들리는 목탁 소리속에 주적 주적 비는

쉬지안고 내리며 등산복 위로

어깨로 팔로 빗방울이

흘러 내리었다

다행이 딸이 사준 등산복이 방수복이라

그런지 빗물이 스며들지 안는다 ..


빗속에 계단의 사천왕을 찍으며 절마당에

들어서니 주머니에서 전화벨이

울리는데 받아보니 아내였다

법당에 있다고 하는데 .

오늘이 일요일이고  

음력 23일 재일 날 이다 .


마침 법당에서는 스님이 불공을 드리고 계신데

마당을 돌아보니 법당옆으로 부처님이

누워계신 모습의 와불상이 모셔져

있는데 그 규모가 대단 하였다



내리는 빗속에도 ..

사람들이 절마당으로 들어 서는데 ..

산신각으로 가는 사람이나 와불에 초향을 꽃고

합장 인사하는 사람들이나  그모습에서  

말없는 정성이 묻어나는 것 같다

와불과 주변 풍경을 찍다보니 ..

스님에 축원 덕담속에  ..

수능 시험 성취 축원 내용이 들리는데  ..

수능 기도를 하는것 같다 

이맘때면  전국 어느절 엘가나

대학 수능기도 성취 발원은 빠지지 안는다



법회가 끝나고

신도님들이 나오시는데 바람불고 비맞고

 춥고 베두 고프고 해서 요기를

하기 위해서 아내와 절밖에

음식점으로 가려다가 .

 공양간 앞을 지나는데 ..


(공양간에 모셔진 탱화이다 )


보살님들이 국수를 먹고 가라고 하신다  

한그릇에 이천원 이란다



오늘은 비가 와서 많이 팔지 못하셨다고

하신다  안그래도 춥고 떨리고

배고프던 차에 반가운

말씀이라 두그릇을

시켜서 식당으로 들어가 

아내와 둘이서


딱끈한 국수를 맛있게 먹으며 

파전도 두장 시켜서 먹는데  ..

왼 늙수그래한 노인 한분이 옆에 와서

안더니만 다정한 척 말을

시키는데 이 빗속에  

서울에서 왔단다 . 



공양간 에서 붙혀논 두부를 하나 집어서 가져와서

먹더니 옆에 공양을 올리기 위해서 갔다논

과일 상자가 쌓여 있는데 포도 상자에서

포도를 한송이 냉큼 집어와서 먹길레

내가 절에 공양물은 함부로 먹으면

안된다고 하면서 호주머니에서  


단주를 꺼내서 식탁에 놓으며 주지

안은 물건을 갔다 먹으면

죄가되니 먹지 말라고

하자 이양반 새거 아니라고

딴소리를 하면서 포도송이 몇알을

따고는 도로 상자에 갔다 놓는데 ..

아내가  보고는 그냥 놔두라고 말린다



불공을 올리려고

갔다논 신성한 공양물을 훔쳐 먹으면 ..

그죄가 결코 가볍지 안은데 .

참..! 딱한 사람이다

내가 제지를 해서 그런지 ..

한다는 소리가 법당에 가서 참배 하고

시주나 하고 가야지 하면서 나가는데

그 런말을 하는

속내가 정말 의심 스럽다 ..



춥고 떨리던 뱃속에 따끈한 국물이 들어가니 ..

한결 살것 같은 기분이라  

법당에 올라가서 ..

준비해간 새돈으로 불전함에 시주를 하고 ..

법당 부처님을 사진에 담았다


그런데 .

청계사에서 빼놓을수 없는 볼거리가 또 있는데

바로 동자상이다



노상에서 비를맞고 계신 관음보살상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쭉 놓여있는데 .

그 모습이 가지 가지이다



부처님과 포대화상 등  여러모습의 동자상이

가지가지 모양으로

수백상이 있는데 정말 볼만하다



 염불하는 동자상     

참선하는 동자상

 공부하는 동자상 

        익살스런 동자상       

                   누워있는 동자상 등이 눈길을 끄는데~~               

              가지가지 재미있는 모습이다      



가히 동자상 박물관이라 할만한 풍경이다



누가 언제부터 갔다 놓았는 지는  몰라도

 상당히 오랜세월 모아진 것 같다  



청계사에서 보는 동자상의 세계이다



청계사 동자상은 절을 찿는 이들에게

또하나의 톡특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부슬 부슬 내리는 빗속에 부처님과 보살님에

비에 젓은 황금색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여기까지인데 ..

한사람 두사람씩 갖다놓은 가지가지 모양성물(聖)이

오늘에 이르러 청계사에 또 하나의

볼거리와 명물을

만들어 놓는 인연이 된것 같다


 (내리는 비속에 단풍이 물들어 가는 청계사 가는 길 )


비내리는 일요일 유서깊은 고찰 의왕시

청계사를 방문하여 불전에 참배하니  

마침 수능기도 불공 중이다 

   우리 아들도 수능을 봐야 하는데  .. 

 유서깊은 고찰을 찿아  

불전에 참배하는   

흔치안은 공덕을 지었다   



                                  산 봉우리에 운무가 내리는 청계사를 뒤로한체                                  

여전히 내리는 비를 맟으며 하산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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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 마음 나타난 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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