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산 정상서 바라본 송도 신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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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심의 연경산 산행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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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심의 연경산 산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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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맟이하여
9월30일 토요일 까지 엄무를 마치고
10월 9일까지 9일간 휴가 기간이 주어졌다
말이좋아 휴가라지만 연휴가 길어도
할일이 많으니 .
연휴 9일이 훌쩍 지나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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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기2017년 10월 8일 일요일 이다
집에서 동쪽 방향으로 는 청량산이 있고
집뒤 북쪽으로는 연경산 이 벋어있고
서쪽 코 앞으로는 서해 바다가 있지만 ..
자주 가지 못해서 연휴가 다가기 전에 산행이라도
한번하려고 준비를 하고
도화동 으로 외출을 갔다 오는 길에
연경산으로 산행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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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허대 중학교 앞 정류소 버스에서 내린 시간이
오후 3시45분이다
산행코스는 자은정사 .덕수이씨종가 .대각사
인천시립사격장 .팔각정 .문학산
정상까지 이다
소요 시간은 2시간 이다
자은정사에 들려서 법당에 들어가서
부처님께 삼배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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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정사 산신각과 연못의 관음보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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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정사는 두번째 방문인데
처음 법당에 들어갔다
문이 잠겨서 참배를 못할뻔 했는데
마침 보살님이 오셔서 법당 문을
열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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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정사 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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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은정사를 지나면 수령이
몇백년된 오래된 은행나무가 있는데
나무가 있는 맞은편 길옆으로 덕수(德水).이씨(李氏)
이순신 장군 (李舜臣 將軍 ) 후손이 살고 있는 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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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연대는 알수 없으나 수백년생 으로 추정되는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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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지 백년이 넘었다는 집앞에 이르러 보니 .
은행나무는 그모습이 여전한데 ..
집앞 마당엔 이상하게도 나무가지가
널려있고 수풀이 무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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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이 있는 출입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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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을 향해가 보니 .거미줄이 진을치고
잠물쇄로 채워져 있는데 .경고 문구가 붙혀있고
옥골 재계발 사무실 전화번호가 있다
사람이 살지안는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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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德水) 이씨(李氏)분 과는 옥련동으로 이사를
온후 에 연경산 으로 산행을 가다가 집앞에
은행 나무가 있어서
인사를 나누며 알게 되었는데
벌써 20년이 지난 오래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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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하는 길에 잡초만 무성하다 ) (왼쪽이 덕수 이씨가 살고 있는 집이다 ) (집뒤로 들어가는 작은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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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가 많으신 분이니
아마 돌아가셨는지도 모른다
뵌지도 오래 되었다 ..
무심히 은행 나무옆에 서서 사진을 찍는데 .
등뒤로 송도역을 지나는 전철이 광음을
내며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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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 5월 1일 촬영 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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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언제 왔다 갔는지 자료를 찿아보니
2015년 4월26일~ 5월1일 산행을 왔다 찍은 사진이 있는데
벌써 2년이 훌쩍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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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일 촬영 은행나무와 덕수 이씨 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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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 마당에 희귀한 돌들도 있었는데
다없어지고 잡초만 어지러히 무성하다
홀로선 거목 은행 나무는
길손을 반기는데 한적한 길가엔 ..
주인없는 고가(古家) 만 덩그러니 남아있다
옥골이 재계발이 되어도
수령이 수백년이 넘은 은행나무는
그자리에 서 잘 보존 되어야 할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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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8일 집앞 은행나무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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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풍이 당당한 거목 은행 나무를 뒤로 한채
발길을 돌려 인근 대각사로 향했다
대각사는 내가 1997년 옥련동으로
이사온 당시에는
사찰명이 정일사 였다
인천 지역에서 정일사는 서해 바다를 바라보고
계시는 해수관음상으로 유명한데 .
방향이 우리집을 향하고 있다
내 예명이 정일이라 .정일사는
나와는 묘한 인연이 있는 절이라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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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관음상 아레8면에는 예술성이 뛰어난 호위 신장님이 조각 되어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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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아엠에프당시 12월달에 허리를 다쳐서
고생을 한적이 있는데
그당시 매일 해수관음상에 참배하며
연경산으로 산행을 다녔었다
다닐때 마다 하루 하루가
다르게 차도를 보여
큰 고생없이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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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들은 해수관음상 하단에 조각되어 있는 호위신장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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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정도 엄무를 보지못해서
손해는 있었지만
허리가 낳아서 엄무를 시작하자
신기하게도 수입이 배로 늘어서 원상 복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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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내 블로그 소개란에 호위 신장으로 모셔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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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에 해수관음상 앞에 놓인 돌로된 보시함에 옆면이
파손 된채로 수년째 방치되어 있었는데
공양주 보살님에게 물어보니
어느해인가 초파일날 몰래 도둑이 와서
보시함을 부수고
시주돈을 훔쳐갔다고 한다
초파일날이면 당연히 시주금이 많을 때이니
거엑의 시주금을 노린 지능적인 범행이다
부처님 도량을 파손하고 시주물을 훔치는 행위는
그 죄과가 실로 무거운데 현세와 내세에 받게되는
과보의 재앙은 무섭고 뻔하니
기록하지 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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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관음상에 있는 업보를 짊어지고 있는 중생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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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산책을 나갈때면 부서진채 방치되어있는
보시함을 볼때마다 영 마음이 편치 안아서
어떻게 보수를 하나 하고 궁리를 하였다 ..
돌로 다시 깍아서 마춰야 하는데
공사를 할려면 돌이라 간단하게
들어올릴 수도 없는 무게이고
비용도 많아들 뿐떠러 쉬운 공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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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표 면이 부서진채 있던 것을 보수했다 앞에 있는 제단은 대각사로 바뀐후에 새로 만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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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 스님은 비구니 스님이셨는데
당시 인도에 포교차 가계셔서
안계신 상태고
공양주 보살님하고 만 대화를 하곤 하였는데...
궁리끝에 우선 안을 벽돌로 막고 시멘트라도 사용해서
보수를 하는게 비용도 적게 들고 .
보시함도 사용할수 있을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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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보수를 해놓고
차후에 다시 돌로 만들면 되는 일이라
날을 택해서 인부 일당과 공양미를 준비하여서
법당에 들려 참배하고
공양주 보살님게 시주금을 드리며
인부를 사서 수리를 하시라고 부탁을 드리니 .
우리절 신도도 아닌데 참 고맡다고 하시면서
기뻐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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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인연으로 해수 관음상 보시함이 보수가 되었다
그후 세월이 흘러서 주지스님이 새로 오시고
정일사는 대각사로 바뀌는 동안에
20여년에 세월이 흘렀으나 ..
가정집을 법당으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대문이 항상 잠겨 있어서
나는 지나만 다니고 주지 스님과는
소통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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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진은 연경산을 찍은 사진인데 멀리 해수 관음상이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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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금년 9월 어느날 이었다
우연히 창밖으로 연경산을 바라보니 ,
산밑에 웬 대형 기중기가 보이는데
사격장으로 들어 가는 길이라
큰공사를 할만한 곳이 아닌데 이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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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타고 대각사를 봐도 뭐 별 이상이 없어보였다
산높이 만한 크레인이 무엇을 드는지
움직이는데 .
망원경을 가지고 살펴봐도 .
알수가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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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기능을 이용하여 댕겨서 찍은 폰 사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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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심코 몇일이 지나서 ,
대각사 쪽을 보니 해수관음상 뒤로 새로
석상이 보이는데 .
부처님을 새로 조성한것 같았다
그제서야 대형 기중기가 있던 이유를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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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없는 덕수이씨 고가(古家)에서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려
대각사 경내로 들어서자
검은색 지프형 벤스 차량이 한데 경내로 들어오는데 .
내가 차량을 유심히 살피니 내리는
사람이 스님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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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과 12지상이 배치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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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일로 왔냐고 물으시길레
새로 모신 부처님이 입상인데 미륵 불이신지
석가모니불이신지
확실이 알기 위해서 물어보자 .
잘물어 보셨다고 하시면서
석가모니 불이시라고 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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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관음상 하단에 조각된 업보중생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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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분이 12지상과 함게 시주를 하셨다고 하는데
이 지역이 재개발 지역이라 우선 밭에
모셨다고 한다
시주자가 어떤 분인지 모르지만
조성 비용이 수천만원은 들었을 텐데 대단한 분이시다
대형 불사 보시 공덕에 감탄을 하면서
대각사를 떠나서 지척에 있는 사격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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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사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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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산은 작년 4월24일 다녀간 이후로
일년 만에 오는 산행이다
바쁘게 생활을 하다보니
지척에 산을 두고도 자주 못오는데.
어쩌다 한번오면 .산냄세가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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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산은 그래도 자주가는 편인데 .
연경산은 집뒤 쪽이라 그런지 아무래도 뜸한 것 같다
등산로 길가에 묘지가 있는데 자손들이 관리를
안했는지 봉분이 훼손되고 주변에 잡초가 무성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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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손이 없거나 돌보지 안는 묘는 결국 실전하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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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를 하는 묘는 형태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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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으로 젓은 몸을 이끌고 부지런히 걸으니
팔각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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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에 올라 땀을 식히자 해는 지기 시작하는데
6시가 다되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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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신선 약수터를 거쳐 청학사로 내려가서
버스를 타면 어두워 지기전에 집으로 갈수 있는 시간이지만 ..
부랴부랴 문학산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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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산 주변도 그동안 변해 있었다
군사기지였던 터라 차량이 다니는 도로 옆으로
사람이 다니는 보행로를 새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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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입구에는 화장실도 새로 만들어졌고
그네 처럼 앞뒤로 움직이는
벤취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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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니 10월 14일 음악회 현수막이 보이는데
산 정상에서 음악회라 색다른 느낌이 들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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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대인데 옛날 고증을 통해서 새로 설치한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