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죄업응보교화지옥경
불설죄업응보교화지옥경(佛說罪業應報敎化地獄經)
불설죄업응보교화지옥경
후한(後漢) 안세고(安世高) 한역 김철수 번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왕사성(王舍城) 기사굴산(耆闍崛山)에서
대보살마하살(大菩薩摩訶薩) 및 성문(聲聞) 권속들과
함께 계셨으며, 또한 비구․ 비구니 ․우바새 ․
우바이 및 천․용 ․귀신 등도 함께 모였다.
그때 신상보살(信相菩薩)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지금 지옥 ․아귀 ․축생 ․노비와 가난하거나 부자거나 천하거나
고귀한 종류 약간이 있으니, 부디 세존이시여,
법을 갖추어 설해 주십시오. 만약 중생이
부처님께서 설하신 법을 들으면 마치
어린 아이가 어머니를 만나는 것과 같고,
병자가 의원을 만나는 것과 같으며, 허약한 사람이
음식을 얻는 것과 같고, 어둠 속에서 도움을 얻는 것과 같을 것이니,
세존께서 법을 설하셔서 중생을 이익되게 하심 또한 이와 같을 것입니다.”
그때 세존께서 이미 때가 이른 것을 관찰하시고 이 보살이
정성을 다해 권청(勸請)하는 것을 보시고는 양 눈썹
사이의 백호(白毫)로부터 광명을 놓아 세계를
비추시어 지옥의 고통을 쉬게 하시고
편안하게 하셨다.그때 죄를 받은
모든 중생들이 부처님의 광명을 쫓아
부처님이 계신 곳으로 찾아와 부처님 주위를 일곱 번돈
다음 부처님께 예를 올리고 세존께 도의 가르침을 펴시어
중생들로 하여금 해탈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권청하였다.
그때 신상보살이 중생들을 위하여 마음을 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나아가 아뢰었다. [2 / 11] 쪽
“세존이시여,
지금 죄를 받고 있는 중생들은 옥졸(獄卒)들에 의해 몸이
꺾이고 찧기고 베어지는데, 발부터 정수리까지 베어진
다음에는 교묘한 바람이 불면 살아나 다시 온몸이
베어지니, 어떤 죄로 이에 이른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전생에 3존(尊)1)을 믿지 않고 부모에게 불효하며
어린아이를 죽이고 괴수가 되어 중생들을 베어 죽이기
때문에 이런 죄를 얻게 된 것이다.”
다시 신상보살이 아뢰었다.
“두 번째,
어떤 중생들은 신체가 둔해지고 마비되며, 눈썹이나 수염이
떨어지고, 몸을 일으킬 때는 크게 문드러지며,
새가 깃들이지 않고 사슴이 묵지 않으며,
인적이 영원히 끊기고, 친족을 적셔
더럽히며[沾汚] 사람들이
보기 싫어하니, 이를 나병이라 합니다.
어떤 죄업 때문에 이에 이른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전생에 3존을 믿지 않고 부모에게 불효하며 탑사(塔寺)를
파괴하고 도인(道人)의 껍질을 벗기며, 현성(賢聖)을
베거나 쏘아 죽이고 스승을 상해하며,
항상 배신을 하고, 은혜와 옳음을 잊고 저버리며,
항상 행하는 것이 구차스럽고, 존귀하거나 비천하거나
관계없이 몰래 음행함에 거리낌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죄를 얻게 된 것이다.”
신상보살이 다시 아뢰었다.
“세 번째,
어떤 중생들은 신체가 장대하되 귀가 들리지 않고
우둔하며 발이 없어 배를 굽혀 몸뚱이로 다니며
오직 진흙을 먹으며 연명해 가고 여러 작은
벌레들에 의해 뜯겨 먹히니, 항상 이런
고통을 받는 것이 감당할 수 없을 지경입니다.
어떤 죄업 때문에 이에 이른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2 / 11] 쪽
“전생에 다른 사람들을 자신을 위해 이용하고
훌륭한 말이나 착한 말을 믿지 않고 부모에게 불효하고
(1) 부처님[佛]과 법(法)과 승가[僧], 또는 부처님과 성문(聲聞)과 연각(緣覺)의 셋을 말한다
군왕에게 반역하거나 혹은 군주나 대신, 4진(鎭)2)의 우두머리[方伯],
주군(州郡)의 수장(首長), 관리 감독하는 하급 관리가
그 위세를 믿고 백성들의 재물을 침탈하고
도리(道理)에 맞지 않게 백성들로 하여금 고통과 근심으로
탄식하며 다니게 만들기 때문에 이런 죄를 얻게 된 것이다.”
신상보살이 다시 아뢰었다.
“네 번째,
어떤 중생들은 두 눈이 멀어 아무것도 볼 수 없어 나무에
깔리거나 도랑이나 구덩이에 빠져 죽는데, 다시 몸을
받아도 이와 같습니다. 어떤 죄업 때문에
이에 이른 것입니까?”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전생에 죄복(罪福)을 믿지 않고 부처님의 광명을 장애하며
매의 눈을 봉합하고 중생들을 가두고 가죽을 벗겨
머리에 까지 이르게 하여 볼 수 없게
만들었기 때문에 이런 죄를 얻게 된 것이다.”
신상보살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다섯 번째,
어떤 중생들은 말을 더듬거나 벙어리여서 말을 할 수가 없으며,
설령 말을 하더라도 눈을 감고 손을 휘저으며 말을 제대로
못합니다. 이는 어떤 죄가 이른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전생에 3존을 비방하고 성스러운 도를 가볍게 여기고
훼손했거나 다른 사람의 좋은 점과 추한 점을 논하여
다른 사람의 장단점을 구했거나 선량한 사람을
억지로 모함하고 현인들을 증오하고
질투했기 때문에
이런 죄를 얻게 된 것이다.”
신상보살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여섯 번째,
어떤 중생들은 배는 크고 목은 가늘어 음식을 잘 삼키지
못하며, 만약 먹으려 하면 고름과 피로 변합니다.
이는 어떤 죄가 이른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4 / 11] 쪽
(2) 군사상 중요한 지역에 설치한 네 곳의 지방 행정 구역을 말한다.
전생에 수행승의 음식을 훔쳐 먹었거나 큰 모임을 위해
준비한 복된 음식을 훔쳐 은밀한 곳에서 먹었거나
자신의 재물은 아끼고 단지 다른 사람의
재물만을 탐하고 항상 악한
마음을 내어서 사람들에게 독약을 제공하여
숨을 쉬지 못하게 했기 때문에 이런 죄를 얻게 된 것이다.”
신상보살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일곱 번째,
어떤 중생들은 항상 옥졸들에 의해 뜨겁게 태워지고
사람의 온갖 뼈마디나 머리에 쇠못질을 당하며,
못질을 당하고 나서는 저절로 불이 발생하여
신체를 태워 모든 것이 다 바삭 바삭하고
흐물흐물 녹아버립니다.
이는 어떤 죄가 이른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전생에 침구 의사였을 때, 사람의 몸에 침을 주었어도
병에 차도가 없었거나, 다른 사람들을 속여서 재물을
취해 사람들을 고통을 받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번민하게 했기 때문에 이런 죄를 얻게 된 것이다.”
신상보살이 다시 아뢰었다.
“여덟 번째,
어떤 중생들은 항상 끓는 솥 속에 있게 되며 우두아방
(牛頭阿傍)3)이 세 갈래 창으로 끓는 솥 속에 사람들을
붙잡아 놓고 끓여 흐물흐물하게 만들고, 다시 바람이
불어 살아나면 다시 그들을 끓입니다.
이는 어떤 죄가 이른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전생에 그릇되고 전도된 견해를 믿고 귀신에게
제사지냈거나 중생을 도살하여 끓는 물속에 집어넣고
털을 뽑고 끓는 솥에 넣고 졸이고 삶고 하는 일이
한량없었기 때문에 이런 죄를 얻게 된 것이다.”
신상보살이 다시 아뢰었다.
“아홉 번째,
어떤 중생들은 항상 불타는 성 안에서 구워질 지경이어서
마음을 추슬러 사대문(四大門)을 열어 문을 향해 나아가려
해도 그 문들이 닫히니, 동서로 내달려도 면하지
못하고 불길에 태워 없어집니다.
이는 어떤 죄가 이른 것입니까?”
(3) 소의 머리와 사람의 몸을 가진 귀졸(鬼卒)을 말한다. [5 / 11] 쪽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전생에 산이나 늪을 불태웠거나 불로 닭을 구웠거나
다른 사람들의 마을이나 논두렁을 태웠거나 중생들의
몸을 태우거나 끓여 문드러지게 하고 껍질을 벗겼기
때문에 이런 죄를 얻게 된 것이다.”
신상보살이 다시 아뢰었다.
“열 번째,
어떤 중생들은 항상 설산 속의 찬바람이 부는 곳에 살면서
피부가 벗겨지고 살점이 찢어지며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합니다.이는 어떤 죄가 이른 것입니까?”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전생에 종횡무진 날뛰는 도적이 되어 사람들의 옷을
벗겨 추운 겨울날에 얼어 죽게 했거나, 소나 양의
가죽을 벗겨 감당하기 히든 고통을 가했기
때문에 이런 죄를 얻게 된 것이다.”
위경전에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세상 사람들을 보면 ..
업보가 아닌 사람이 없다 경전을 보면
부처님을 믿지않는 것도 죄가 된다고 한다
즉 불법승 삼보를 믿지 안으니 어리석어서 비방을
일삼고 선을 행하지 못하고 악행을 많이 쌓게 되니
살아서는 재앙을 만들고 죽어서는 지옥고를 면하기 어렵다
방문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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