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말씀

시가라월 육방배경 (尸迦羅越六向拜經)

하늘 마음 나타난 천심 2016. 7. 16. 23:22




『시가라월육향배경(尸迦羅越六向拜經)』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부처님께서 세상에 계실 때 장자(長者)의 아들이 있었는데,

이름을 시가라월(尸迦羅越)이라고 하였다.

그는 일찍 일어나 목욕하고 새 옷을 입고

6방(方)을 향해네 번씩 예배하였다.

부처님께서 왕사성(王舍城)에

들어가셨는데,

시가라월을 멀리서 바라보고는 그의 집으로

가셔서 물었다. 

'무엇 때문에 6방을 향해 예배하며,이것은

어떤 법에 해당하는 것인가?'

시가라월은 아뢰었다.

'아버지가 살아 있을 때

가르쳐 주었는데

어떤 법에

해당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769 / 3869] 쪽 

그대 아버지가 그대에게 몸으로 예배하는

것을 가르치지는 않았을 것이다.' 

시가라월은 곧 끓어앉아 아뢰었다.

'원컨대 부처님께서는 저를 위해 6방의 뜻을

가르쳐 주시옵소서.'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잘 들어라.

어떤 장자가 지혜로워서 4계를 잘 지켜 범하지

않으면 금생에서는 남의 존경을 받고,

내생[後生]에서는 천상에

태어날 것이다.


4계란,

첫째는

살생하지 않고,

둘째는

도둑질하지 않으며,

셋째는

남의 아내를 사랑하지 않고,

넷째는

거짓말과 이간질하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다.

탐냄과 성냄와 어리석음으로 이 4의(意)를

다스리지 못한다면

달이 어두워짐[月暗]이라 이름하나니,

마치 달이 기울 때 밝은 빛이 차츰

어두워지는 것과 같다.


그러나

그 나쁜 마음을 잘 다스리면 그는 초생달의

그 광명이 차츰 밝아지고, 나중에는

보름달이 되는 것과 같으니라.'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동방을 향해 예배하는 것은, 자식이 부모를

섬기는 것에 해당하니,

여기에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는

항상 살림살이를 생각하고,

둘째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노비(奴婢)를 단속하여

때에 맞추어 음식을 만들게 하며,

셋째는

부모에게 근심과 걱정을 더해 주지 않고,

넷째는

항상 부모의 은혜가 무겁다고 생각하며,

   다섯째는

부모에게 병이 나면 마땅히 두려워하고

   의사를 불러서 치료해야만 하는 것이다. 

 

부모가 자식을 보살피는 것에도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는

마땅히 악을 버리고 선으로 나아가게

생각하도록 해야 하고,

둘째는

마땅히 산수와 글쓰기를 가르쳐야 할 것이며,

셋째는

마땅히 경전의 계율을 지키도록 가르쳐야 하고,

 넷째는

마땅히 장가를 보내야 할 것이며,

    다섯째는

집의 살림을 물려 주어야 하는 것이다.  


남방을 향해 예배하는 것은,

제자가 스승을 섬기는 것에 해당하니,

여기에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는

마땅히 공경하고 찬탄해야 하며,

둘째는

마땅히 그 은혜를 생각해야 하며,

셋째는

가르침을 따르고,

넷째는

생각하고 기억하기를 싫어하지 않으며,

    다섯째는

 마땅히 따른 뒤에는 칭찬해야 하는 것이다.


스승이 제자를 가르치는 것에도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는

마땅히 빨리 알고 잊지 않도록 해야 하며,

둘째는

마땅히 남의 제자보다 뛰어나도록 해야 하며,

셋째는

알고는 잊지 않도록 하고,

넷째는

어떤 모든 의문이 들 때에는 잘 풀어서 말해 주며,

   다섯째는

제자의 지혜가 스승보다 뛰어나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다. 

 

서방을 향해 예배하는 것은,

아내가 남편을 섬기는 것에 해당하니,

여기에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는

남편이 밖에서 돌아오면 마땅히 일어나

맞이해야 하고,

둘째는

남편이 외출하고 없을 때는 마땅히 음식을

준비하고 청소하고 기다려야 하며,

셋째는

다른 사람에게 음심(心)을 품어서는 안 되고,

남편이 나무랄 때 되받아 대들면서

성내는 기색을 내지 않고,

넷째는

마땅히 남편의 일깨움을 잘 듣고 집안의 물건을

숨기지 않아야 하고,

   다섯째는

만약 남편이 잘 때는 잘 덮어 준 뒤에 눕는 것이다.


남편이 아내를 보살피는 것에도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는

드나들 때 아내를 공경하고,

둘째는

때 맞춰 옷과 음식을 주며,

셋째는

마땅히 금과 은과 옥을 주어야 하고,

넷째는

집안의 물건을 많고 적거나 간에

모두 다 쓰도록 해 주며,

   다섯째는

밖에 첩을 두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북방을 향해 예배하는 것은, 척과

벗에 대해 해당하니

    여기에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는

그들의 악한 짓을 보거든 가만히

가려진 곳에 가서 타이르고

꾸짖어 그만두도록 하고,

둘째는

조금이라도 급한 일이 있으면 마땅히

곧 달려가서 구호해 주어야 하며,

셋째는

사사로운 이야기를 남에게 말해서는 안 되고,

넷째는

항상 서로 공경하고 칭찬하며,

   다섯째는

좋은 물건은 마땅히 조금씩이라도

나누어주어야 하는 것이다. 

 

땅을 향해 예배하는 것은, 주인이 종에

대한 것에 해당하니,

여기에도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는

마땅히 제 때에 옷과 음식을 주고,

둘째는

병이 나면 의사를 불러 치료해 주며,

셋째는

함부로 매를 때려서는 안 되고,

넷째는

그들의 개인 재물을 빼앗아서는 안 되며,

다섯째는

물건을 나누어 줄 때는 마땅히

골고루 나누어주어야 하는 것이다. 

 

종이 주인을 섬기는 것에도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는

마땅히 아침 일찍 일어나 주인이 불러

깨우지 않도록 해야 하고,

둘째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은  마음을

다해 해야 하며,

셋째는

주인의 물건을 아껴 거지에게 함부로

주어서는 안 되고,

넷째는

주인이 출입할 때는 마땅히 배웅하고

맞이해야 하며,

   다섯째는

마땅히 주인의 선을 칭찬하고

그 악은 말하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하늘을 향해 예배하는 것은, 사람이 사문과

 도인을 섬기는 것에 해당하니,

  여기에도 다섯 가지가 있다.

첫째는

선한 마음으로 대하고,

둘째는

좋은 말을 가려 더불어 말하며,

셋째는

몸으로 공경하고,

넷째는

마땅히 사랑하고 사모하며,

다섯째는,

사문과 도인은 사람 중에서 뛰어난 사람이니,

마땅히 공경하고 섬기면서

세상을 제도하는 법을 물어야 하는 것이다. 

사문과 도인은 여섯 가지 마음으로

평민을 돌보아야 한다.

첫째는

보시를 가르쳐 인색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둘째는

지계를 가르쳐 계율을 어기지 않도록 해야 하며,

셋째는

인욕을 가르쳐 성내지 않도록 해야 하고,

넷째는

정진을 가르쳐 게으르지 않도록 해야 하며,

   다섯째는

일심(一心)을 가르쳐 마음이 제멋대로

흩어지지 않도록 해야 하고,

   여섯째는

지혜를 가르쳐 어리석지 않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이 같은 행은 그대 아버지가 살아 있을 때의 6방을

향해 예배하는 가르침이니,

어찌 부(富)하지 않을까 걱정하겠는가.'

시가라월은 이 말씀을 듣고는 곧 5계를 받고

예배하고는 떠나갔다." 

법원주림 11권  

출처 (동국역경원 전자대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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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기2016년 7월16일 글쓴 사람            

     하늘 마음 나타난 천심(천심)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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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 마음이 오시는 .벗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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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문 감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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